퍼스널 모빌리티 업계, 자율과 협력으로 도시와의 공존 모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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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행일: 2025-07-23 09:02:11
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주행하고 있다. [사진=빔모빌리티]
퍼스널 모빌리티(PM) 업계가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혁신의 주체로 변신하고 있다. GPS와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규제 시스템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며 도시와의 공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.
◆ 대구 가상주차제 85% 준수율 달성=2024년 10월 전국 최초로 모든 PM 운영사와 함께 ‘가상 지정주차제’를 도입한 대구시 사례는 협력 모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.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빔모빌리티, 씽씽, 알파카 등 주요 운영사가 참여해 GPS 기반의 가상 반납구역을 설정하고, 앱과 연동된 시스템을 통해 해당 구역 외에는 반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.
물리적인 거치대나 별도 표식 없이도 주차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. 시행 이후 빔모빌리티 기준 주차 준수율은 80%를 상회했다. 대구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했으며, 승인 시 운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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